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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원소주 파는 SSG 닷컴 전통주와 경쟁 / 넥슨 초밥집 게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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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소비트렌드에 대해 재미있는 기사를 한국경제에서 찾아 공유합니다. 


오픈런해야 사던 원소주 '쓱' 팔았더니…일주일 만에 '깜짝'

'원소주' 파는 SSG닷컴
e커머스, 전통주 경쟁
원소주 e커머스 첫 입점
200여 전통주 파는 컬리
상반기 판매액 34% 늘어
간편식 등 매출 동반 증가
쿠팡·11번가, 전통주 확대

e커머스업체가 전통주 판매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고급 소주 등 전통주가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간편식 등 식품 매출이 덩달아 느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술은 온라인 판매가 금지돼 있지만 전통주는 예외다.

 원소주, e커머스 첫 입점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달 초부터 증류식 소주인 원소주를 판매하고 있다. 원소주가 e커머스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수 박재범 씨가 작년 2월 강원 원주에 지역농업회사를 설립해 내놓은 원소주는 출시 초기 ‘오픈런’이 일어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650만 병에 달한다.

SSG닷컴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원소주 클래식과 원소주 오리지널, 컬래버레이션 제품인 원소주 TO GO×소금집 등 3종이다. 이들 제품은 출시 1주일 만에 SSG닷컴에서 판매되는 전체 1100여 개 전통주 중 매출 1~3위에 올랐다.

2021년 12월 전통주 샛별배송(주문 다음날 새벽 배송)을 시작한 컬리는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 병을 넘어서는 등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통주를 찾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많아지면서 매 분기 판매 상품 수가 세 배씩 늘고 있다. 판매 중인 상품은 200여 개에 달한다. 컬리의 올 상반기 전통주 판매액은 작년 상반기보다 34% 넘게 증가했다.

2017년 온라인 쇼핑몰의 전통주 판매가 허용된 후 전통주 판매를 시작한 쿠팡과 G마켓, 11번가 등도 상품군을 대폭 늘리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전통주는 저도주부터 고도주, 증류주에서 과실주까지 스펙트럼이 넓어 20·30대 젊은 층의 다양한 취향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취하기보다 즐기기 위해 먹는’ 술의 수요가 늘었는데, 저도주 라인업이 다양한 전통주가 이 같은 수요와 맞아떨어졌다는 얘기다. 여기에 e커머스를 통해 쉽게 주문과 배송이 가능하다는 장점까지 더해져 ‘MZ세대가 선호하는 주류’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식품 매출 동반 증대

 

SSG닷컴이 판매 중인 원소주 제품. 홈페이지 캡처

e커머스업계가 전통주 판매에 열을 올리는 것은 간편식 등 식품류의 동반 매출 증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컬리 관계자는 “전통주를 주문한 고객의 상당수는 떡볶이, 짬뽕 등 간편식을 함께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컬리는 도수별 전통주를 추천하면서 궁합이 맞는 페어링 메뉴도 제안한다. SSG닷컴이 지난 3월 출시한 전통주 하이볼용 허브는 허브·식용화·특수 채소 부문에서 매출 최상위권에 올랐다.

주류 픽업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판매가 불가능한 주류를 온라인으로 주문·결제하고, 지정한 매장에서 받아 오는 픽업 서비스다.

컬리는 작년 12월 커피빈코리아와 손잡고 와인 셀프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앱에서 와인을 주문하고 지정한 커피빈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SSG닷컴에서도 이마트,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와인을 구매한 후 매장에서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e커머스업체들이 빠른 배송을 무기로 주류 판매에 경쟁력을 지닌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런해야 사던 원소주 '쓱' 팔았더니…일주일 만에 '깜짝'

e커머스업체가 전통주 판매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고급 소주 등 전통주가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간편식 등 식품 매출이 덩달아 느는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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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재료 다 구했어?"…게임업계 발칵 뒤집은 넥슨의 파격

IT 신상 찍먹
넥슨 '초밥집 게임' 돌풍…벌써 100만장 팔려
유료 게임 판매량 세계 2위
1990년대 오락실 그래픽에도
탄탄한 콘텐츠로 인기몰이
경쟁사와 비즈니스 모델 달라
아이템 대신 패키지 팔아 수익
"韓 게임 개발 트렌드 바꿀 것"

넥슨의 PC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


넥슨이 “재미에 집중하겠다”며 칼을 갈듯 만든 게임이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달 28일 출시한 후 11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린 PC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1990년대 오락실 스타일 그래픽에 깔끔한 연출, 풍부한 콘텐츠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낮엔 해저 탐험, 밤엔 초밥집 경영

 

14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 내 하위 브랜드인 ‘민트로켓’이 개발한 해양 모험(어드벤처) 게임이다. 데이브라는 이름의 다이버가 초밥집 경영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게임 진행의 상당 부분도 초밥집 경영 시뮬레이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초밥집의 메뉴와 인테리어를 새롭게 구성해 손님을 만족시키는 식이다. 추억의 오락실 게임을 떠올리게 만드는 도트 그래픽과 푸근한 인상의 주인공은 게임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수중 탐험은 이 게임을 다른 경영 시뮬레이션과 차별화했다. 주인공은 해저 다이빙으로 초밥 재료를 구하는 데에 낮 시간을 보낸다.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전 세계의 물고기를 잡을 수 있어 사냥과 수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작살에 물린 사냥감과 줄다리기할 땐 떨리는 화면과 쿵쾅거리는 효과음 덕분에 박진감이 느껴진다. 상어의 공격과 거센 물살을 피해야 할 때는 긴장감도 든다.

화면 구성은 횡스크롤 게임과 비슷한 평면 형태지만 때때로 사물들이 3차원(3D)으로 움직이면서 보는 눈을 즐겁게 만든다. 1990년대 오락실 게임의 감성을 2023년에 맞춰 세련되게 만들어냈다는 인상이다. 바닷속 탐험과 초밥집 경영이란 소재도 자극적이지 않아 지역을 가리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게임에 몰입하기도 쉽다.

 한국 게임업계 변화 계기 될까

게이머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출시 첫날인 지난달 29일 스팀에서 유가 게임 기준 판매량 1위에 올랐고, 지금도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스팀 내 누적 판매량이 100만 장을 넘겼다. 넥슨이 선보인 패키지 게임 중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스팀은 PC 게임 플랫폼 중 세계 최대 규모로 대부분 PC 게임이 유통된다. 이 게임에 대해 ‘긍정’ 평가를 한 이용자 비율도 97%에 달했다.

업계에선 데이브 더 다이버의 성공 여부가 국내 대형 게임사의 게임 개발 트렌드를 바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게임사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는 온라인·모바일 게임이다. 주로 아이템 등을 유료로 판매해 이익을 얻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은 주력 게임의 인기 유지를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주류 한국 게임에선 보기 드문 사례다. 패키지 판매로 이익을 얻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넥슨은 “게임의 재미에 집요하게 집중한다”를 표어로 삼아 지난해 5월 하위 브랜드인 민트로켓을 만들었다. 민트로켓은 화려한 그래픽 대신 게임 내적으로 새로움과 신선함을 주는 데 집중했다. 패키지 가격도 2만원대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넥슨은 지난 1분기 매출 1조1920억원, 영업이익 5406억원으로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넥슨이 데이브 더 다이버 같은 게임에 자금을 추가 투입할 여력이 충분하단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브 더 다이버 흥행이 주요 게임사의 게임 포트폴리오 전략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초밥 재료 다 구했어?"…게임업계 발칵 뒤집은 넥슨의 파격

넥슨이 “재미에 집중하겠다”며 칼을 갈듯 만든 게임이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달 28일 출시한 후 11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린 PC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199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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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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