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속가능 경제활동/부동산

[중동] 교통혁명-'사우디 심장' 리야드 첫 메트로 / 공공주택 건설 / 초대형 큐브도시 '뉴 무라바' / KT 사우디 디지털 센터 협력

반응형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에 소개된 사우디에 관련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삼성, '사우디 심장'에 첫 메트로…"50년 걸릴 일 10년 만에"

도전 2024 新중동 붐 잡아라
(2) 글로벌 허브 도약 이끌 '세계 최대 복합 메트로'
삼성물산, 내년 4월 준공
4~6호선 64㎞ 대규모 프로젝트
내년초 국제공항~금융지구 운행
"사막 지형에 맞춘 스마트 공법
50년 걸릴일 10년 만에 끝내"
이라크·카타르 등 발주 잇따라
시공·기술력 앞세운 韓에 기회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곳곳에서 글로벌 도시를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공사가 한창이다. 삼성물산이 시공한 세계 최대 복합 지하철(168㎞)인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6호선 열차가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시운전 중이다. 삼성물산 제공

“리야드에선 조만간 2034 월드컵 관련 발주가 쏟아지기 시작할 겁니다. 공항 가는 길 오른편에 펼쳐진 광활한 사막이 2030 엑스포 부지인데, 모두 개발 대상이죠.”(현지 건설업계 관계자)

이달 초 찾은 모래빛 도시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심장 리야드가 총천연색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타워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이미 도시를 에워싸고 있다. 향후 10년간 지금보다 더 많은 발주가 잇따를 것이란 관측이다. 사우디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업이 리야드의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에 대비한 ‘리야드 메트로’다. 세계 최대 복합 지하철 공사로,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수주한 3공구 공사비만 10조원에 달한다.

 리야드 인구 두 배로…인프라 확충

사우디 킹칼리드 국제공항역은 페인팅, 간판 정비 등 막바지 마감 공사가 한창이었다. 선로에는 열차가 시운전 중이었다. 리야드 최초의 대중교통인 리야드 메트로 4호선이다. 내년 초 운행을 시작하면 국제공항에서 리야드 금융지구까지 연결된다.

삼성물산은 이 역사를 비롯해 알 야무르크역, 프린세스 노라여대(PNU)역 등 리야드 핵심 지역을 가로지르는 4~6호선 64㎞(26개 역사) 구간을 건설했다. 2014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최종 마무리한다.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의 변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표 프로젝트로 꼽힌다. 760만 명 수준인 리야드를 2030년까지 1500만 명 규모의 글로벌 도시로 키우겠다는 게 정부의 청사진이다. 발주처 RCRC(리야드 왕립위원회)가 서울 지하철 순환선인 2호선(48.8㎞)의 네 배 수준인 노선 공사(168㎞)를 한꺼번에 추진한 배경이다. 최영훈 삼성물산 리야드 메트로 부사장은 “일반적으로 1개 노선을 건설하는 데 10년 정도 소요된다”며 “다른 국가였으면 최소 50여 년 걸리는 규모의 메트로 공사를 10년 만에 준공한 건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다”고 말했다.

RCRC는 추가 노선 발주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100㎞에 이르는 리야드 메트로 7호선이 조만간 입찰 절차에 들어가는 만큼 삼성물산을 포함한 글로벌 건설회사의 수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두바이, 이라크 등 수십조원 사업 즐비

사우디가 변화에 가속도를 붙이면서 스마트 건설기술과 시공 노하우를 갖춘 한국 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예컨대 리야드 메트로와 같은 복합 메트로 공사는 물론 터널, 교량 등 토목공사와 역사를 짓는 건축공사, 기계·설비 공사, 열차 선로, 신호통신까지 모든 공종(공사종류)을 수행해야 한다. 시공 속도뿐만 아니라 기술력도 검증되지 않으면 맡기 어렵다는 얘기다.

삼성물산이 시공한 리야드 메트로 4호선 구간은 핵심 기술인 FSLM 공법을 이용해 발주처로부터 호평받았다. 미국(1·2호선), 이탈리아(3호선) 등 선진 건설사가 참여한 구간보다 시공도 빨랐다. 최 부사장은 “FSLM은 1개 스팬(교각 기둥 사이를 잇는 한 경간) 전체를 공장에서 제작 후 교량 상부에서 한 번에 가설하는 공법이라 기존 콘크리트 타설보다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교통 통제로 인한 민원이 적고 도로가 없는 사막 지형에서도 쓸 수 있어 중동 지역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수십조원 규모의 교통 인프라 사업은 사우디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이라크 등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두바이는 총 180억디르함(약 49억달러)을 들여 신규 지하철 노선인 블루 라인(총연장 30㎞)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달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이 주요 기업에 사전적격심사(PQ) 서류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삼성물산이 독일 지멘스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도 몇 년 동안 지연돼온 25억달러 규모의 메트로 프로젝트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의 도하 메트로 연장선도 계획돼 있다.

리야드=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삼성, '사우디 심장'에 첫 메트로…"50년 걸릴 일 10년 만에"

“리야드에선 조만간 2034 월드컵 관련 발주가 쏟아지기 시작할 겁니다. 공항 가는 길 오른편에 펼쳐진 광활한 사막이 2030 엑스포 부지인데, 모두 개발 대상이죠.”(현지 건설업계 관계자) 이달

v.daum.net


사우디엔 고급 공공주택 건설…쿠웨이트엔 '분당 3배' 신도시

한미글로벌 종횡무진 활약

국내 건설사업관리(PM) 업체 한미글로벌이 참여한 사우디 리야드의 ‘세드라 커뮤니티 주택단지’. 심은지 기자

‘열사의 지역’ 중동이 글로벌 허브 도시를 키우기 위해 인프라 확충과 주택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선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로신이 2030년까지 100만 가구를 짓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쿠웨이트 정부도 경기 분당신도시의 세 배 규모인 64.4㎢에 신도시를 짓고 있다.

26일 현지 건설업계에 따르면 사우디국부펀드(PIF)가 100% 지분을 보유한 로신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100만 가구를 공급하는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사업 규모는 1000억달러(약 1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로신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리야드 북부에 조성 중인 ‘세드라 커뮤니티 주택단지 조성사업’이다. 대지 면적 2000만㎡에 총 8단계로 나눠 3만여 가구를 공급하는 개발사업이다. 건설사업관리(PM) 전문업체인 한미글로벌이 2020년부터 1단계로 5000가구의 주택 및 인프라 건설 공사를 관리하고 있다. 세드라 주택단지는 ‘비전 2030’에 따라 친환경 설계와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설계됐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빗물 저장 시스템을 사용해 물을 절약하도록 했다.

경제 성장과 함께 중산층이 증가하면서 중동 지역 주택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남새별 한미글로벌 중동 법인장은 “사우디 주택청이 공급한 공공주택이 저소득층을 타깃으로 삼은 것과 달리 로신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급 공공주택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며 “세드라 커뮤니티 집값도 기존보다 2~3배 정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미글로벌은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 인근 압둘라 신도시 개발 사업에도 참여한다. 양과 낙타 방목지로 사용 중인 대지(64.4㎢)에 24조원을 투입해 약 4만6000가구의 스마트시티를 짓는 사업이다. 2027년 1월까지 사업예산 수립부터 마스터 스케줄 작성, 사업정보 관리 시스템(PMIS) 구축 등 프로젝트의 종합 관리를 맡았다.

국내 기업이 중동 주택 시장에서 수주할 먹거리도 늘어날 전망이다. 에삼 모르시 세드라 프로젝트 총괄책임자(PD)는 “시공뿐만 아니라 PM, 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사우디 시장은 로컬 기업과의 경쟁 등 어려움도 적지 않다”며 “로컬 기업 성장이 빨라지면서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야드=심은지/김소현 기자 summit@hankyung.com

 

사우디엔 고급 공공주택 건설…쿠웨이트엔 '분당 3배' 신도시

‘열사의 지역’ 중동이 글로벌 허브 도시를 키우기 위해 인프라 확충과 주택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선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로신이 2030년까지 100만 가구를 짓겠다는 계

v.daum.net


'초대형 큐브도시' 뉴 무라바 등 기가 프로젝트 17건 쏟아져

마스터플랜 속속 건설 나서

이달 초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옛 수도이자 현 왕조(사우드가) 발상지인 디리야 유적지 뒤편에는 타워크레인 수십 대가 보였다. 수도 리야드 서쪽에서 10여㎞ 떨어진 이 지역 인근은 대규모 신도시(710만㎡)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른바 ‘제2의 네옴시티’라고 불리는 ‘디리야 게이트’다. 126억달러(약 16조41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이미 시작됐고, 입찰 단계인 프로젝트도 95억달러(약 12조3700억원)에 달한다.

현지 건설업계와 중동 건설 정보업체 미드 프로젝트에 따르면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기가 프로젝트는 17건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메가 프로젝트가 10억달러 이상(약 1조3000억원), 기가 프로젝트는 100억달러(약 10조3000억원) 이상 프로젝트를 통칭한다.

사우디 정부는 2017년 탈석유 시대를 대비한 국가전략 ‘비전 2030’에서 사우디국부펀드(PIF)가 추진하는 기가 프로젝트로 네옴시티, 디리야 게이트, 키디야 등 5건을 선보였다. 이후 PIF 자회사와 정부 기관이 추가로 프로젝트를 내놓으며 현재는 17건으로 늘었다.

지난 2월 발표한 ‘뉴 무라바’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설립한 신생기업 뉴무라바개발회사(NMDC)가 리야드 북서부에 세계 최대 다운타운을 짓는 사업이다. 이 도시 한가운데에는 ‘무카브’라는 큐브 모양의 대형 빌딩이 계획돼 있다. 가로·세로·높이가 모두 400m인 이 건물은 미국 뉴욕 맨해튼 면적의 3분의 1가량인 19㎢에 달한다. 작년 11월엔 킹살만 국제공항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2030년까지 1억2000만 명의 여행객을 수용하는 세계적 공항을 짓겠다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사우디 정부가 기가 프로젝트를 실제로 모두 구현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마스터플랜 단계에 있던 프로젝트는 대부분 건설 단계에 들어갔다. 네옴시티, 디리야 게이트, 로신, 홍해 프로젝트 등의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 14개 도시에 21개의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개발하는 세븐 프로젝트도 리야드에 2개 단지가 건설에 착수했다.

김정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내 한·사우디인프라협력센터 협력관은 “흔히 사우디의 기가 프로젝트는 네옴시티 정도만 생각하지만 리야드 인근에서만 10여 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다양한 사업이 계획된 만큼 한국 기업이 활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야드=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초대형 큐브도시' 뉴 무라바 등 기가 프로젝트 17건 쏟아져

이달 초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옛 수도이자 현 왕조(사우드가) 발상지인 디리야 유적지 뒤편에는 타워크레인 수십 대가 보였다. 수도 리야드 서쪽에서 10여㎞ 떨어진 이 지역 인근은 대규모

v.daum.net


KT, 사우디 디지털센터 협력…LG화학, 이스라엘 담수화 수주

중동 문 두드리는 IT·화학기업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가 잇따라 경제발전계획 추진, 인프라 고도화 등에 나서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 무대가 넓어지고 있다. 그동안 중동에서 활동해온 건설회사 지원을 받아 정보기술(IT)기업과 화학기업 등도 중동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상황이다. 정부까지 가세한 ‘원 팀 코리아’의 역량이 중동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해외건설업계에 따르면 KT와 네이버 등 IT기업은 올해 중동 지역 진출을 확정했다. 현지에서 인정받은 대형 건설사의 노하우를 활용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KT는 지난 10월 현대건설과 손잡고 사우디텔레콤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스마트시티 등 사우디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우디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네이버는 사우디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맡았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와 동일한 장비와 사물, 공간을 3차원(3D) 데이터 공간에 똑같이 구현한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기술을 실제 설계에 적용하기 전 디지털 모의시험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네이버는 도시계획과 기상 예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리야드, 메디나, 제다 등 5개 지역에 구축할 예정이다.

화학 분야에서도 건설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중동 국가와의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회사 샤피르와 수처리 업체 GES로부터 800만달러 규모의 ‘이스라엘 아쉬도드 대형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사업 규모는 800만달러다. LG화학은 역삼투막 단독 공급 업체로 선정돼 연내 총 3만여 개를 공급하기로 했다. 역삼투막은 압력을 가해 고농도 용액에서 저농도 용액으로 물을 이동시키는 데 사용되는 막이다. 바닷물을 담수화하기 위해 사용한다. LX판토스와 CJ대한통운 등 물류 기업도 중동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에 진출한 상태다.

현대리바트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총 663억원(약 5000만달러) 규모의 ‘아미랄 프로젝트 정유공장 가설공사 계약’을 맺었다. 가설공사는 대규모 본 공사에 필요한 숙소·사무실·임시도로 등 기반 설비를 갖추는 사전 공사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현지 건설사가 진행하지만 현대리바트가 수주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KOTRA 관계자는 “국내 기업은 첨단기술, 스마트 인프라 등 현지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현/최형창 기자 alpha@hankyung.com

 

KT, 사우디 디지털센터 협력…LG화학, 이스라엘 담수화 수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가 잇따라 경제발전계획 추진, 인프라 고도화 등에 나서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 무대가 넓어지고 있다. 그동안 중동에서 활동해온 건설회사 지

v.daum.net


출처 : 한국경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