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부하는 나루입니다. 서울재건축을 비롯 수도권 부동산 관련 한국경제 기사들을 정리합니다.
1. 10년 암흑기 끝나간다..서울 재건축 '吳! 별의 순간' 올까
10년의 ‘암흑기’를 거친 서울 정비시장에 볕이 들고 있다. 민간 재건축·재개발에 우호적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취임하면서다. 개발 기대로 압구정동에서 초대형 주택형 매매가격이 3.3㎡당 1억원을 찍고 있다. 여의도의 준공 50년 넘은 노후 아파트도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옛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대상이었던 한강변의 노후 주거지가 직접적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한강변 아파트 주목해야”
‘민간 재건축 활성화’를 기치로 내건 오 시장의 복귀로 주목받는 곳은 한강변 아파트와 저층 주거지다. 2006~2011년 서울시장을 지냈던 오 시장이 당시 완성하지 못했던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다시 가동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 프로젝트는 한강변을 답답하게 막고 있는 오래된 아파트를 허물고 초고층 슬림형 아파트를 지어 도시 경관을 바꾸는 것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을 비롯해 여의도 압구정 합정 이촌 등 한강변 일대 재건축 땅의 25% 이상을 기부채납(공공기여)할 경우 ‘최고 50층’ 건립을 허용했다. 하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취임 후 주거용 건물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는 ‘35층 룰’을 도입하면서 대부분 추진 동력을 잃었다.
35층 규제 폐지와 용적률 규제 완화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건 오 시장이 당선되면서 분위기는 다시 반전됐다. 대표적 수혜 예상 단지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이다. 한강변을 끼고 있는 성수1, 2가 내 총 53만399㎡ 규모로 총 4개 지구, 8247가구가 계획돼 있다. 이미 50층으로 정비계획이 수립돼 있어 오 시장이 강변북로 지하화 문제를 해결해주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
재건축 대장으로 꼽히는 압구정 일대 정비사업도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총 6개 구역으로 구성된 압구정 재건축은 조합원 2년 의무거주 규제를 피하기 위해 최근 앞다퉈 조합 설립이 이뤄졌다. 여기에 오 시장이 후보 시절 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 필요성과 함께 압구정을 거론하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압구정 현대7차 전용 245㎡(공급면적 80평)는 지난 5일 80억원에 거래되며 일대 신고가를 새로 썼다. 초대형 주택형에서 3.3㎡당 ‘1억원’ 시대를 열었다.
잠실주공5, 여의도시범 등도 정상화 기대
대치동 은마,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여의도 시범 등 인기 재건축 단지들도 전망이 밝다. 서울시가 그동안 “부동산 시장 불안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로 인허가권을 통해 속도 조절을 해오던 곳들이다. 오 시장은 후보 시절 이들 단지를 거론하며 인허가 절차를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기대가 가장 큰 곳은 여의도 시범이다. 준공 50년을 넘긴 이 아파트(1971년 입주)는 2017년 5월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시에서 정비계획변경 요청을 받아주지 않아 사업이 멈춰 있다.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는 기대로 이 아파트 전용 156㎡는 지난달 말 한 달 전보다 2억원 오른 29억8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새로썼다.
재건축의 첫 번째 관문인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초기 재건축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와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지나친 낙관은 금물
다만 지나친 장밋빛 기대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있는 한 아무리 수익성이 좋아져도 상당 부분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재개발 신규 진입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가 공공주도 개발에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서 오 시장이 민간활성화를 추진하면 시장이 양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 서울 '래미안 원베일리' 최대어..화성·평택·연천서도 '공급 풍년'
다음달 서울 및 수도권에서 2만2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특히 서울 서초·동작구 등에서 인기 분양 단지가 나오며 청약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등으로 밀렸던 분양이 5월에 몰리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실요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 ‘래미안 원베일리’ 관심
리얼투데이·더피알 등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 및 수도권에서 2만229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등 2241가구가 분양된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올해 서울 분양 최대어로 꼽힌다. 강남권 주요 입지에서 오랜만에 이뤄지는 분양으로, 투자자 관심이 모아진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2990가구(전용면적 46~234㎡)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24가구(전용 46~74㎡)로, 가점제가 적용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에도 일반분양가가 3.3㎡당 5668만원으로 책정됐다.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가였던 ‘르엘 신반포 센트럴’ 3.3㎡당 4849만원을 뛰어넘었다. 그럼에도 주변 시세의 60~70% 수준이어서 당첨만 되면 1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동작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지하 5층, 지상 18층, 10개 동, 771가구 규모다. 전용 59·74·84㎡ 등 세 개 평면으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동부건설이 시공을 맡은 은평구 역촌1구역 재건축사업인 ‘센트레빌 파크 프레스티지’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총 752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가까운 편이다.
경기 화성·평택 등도 ‘분양 대전’
경기에서는 화성, 평택, 연천 등에서 정비사업 물량이 활발하게 공급된다. GS건설은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서 ‘평택 지제역 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 동, 1052가구(전용 59~113㎡)로 이뤄진다. 영신지구는 평택시 동삭동 일대 56만여㎡ 규모로 조성된다. 공동주택·단독주택 등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공원·녹지, 학교, 복지시설, 공공청사 등 다양한 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 풍부한 배후 수요가 장점이다. 반경 2㎞ 이내에 진위2일반산업단지와 LG디지털파크 일반산업단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다.
화성시 봉담읍에서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공급하는 ‘봉담 프라이드시티’는 2개 블록의 대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8개 동, 4034가구(전용 59~105㎡)로 구성된다. 단지가 삼봉산 자락에 있는 데다 소공원,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등의 공원 및 녹지시설로 이뤄져 있어 쾌적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에서는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이 나올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3층, 6개 동, 499가구(전용 59~84㎡)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별로 △59㎡A 43가구 △59㎡B 39가구 △74㎡A 86가구 △74㎡B 37가구 △84㎡A 206가구 △84㎡B 88가구 등이다. 단지 인근에 연천초, 연천중, 연천고 등 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이 풍부하다. 연천 어린이공원, 옥산근린공원, 현가근린공원, 차탄천 등이 있어 입주민의 풍요로운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청약 열기가 뜨거운 만큼 입지와 브랜드 등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청약 신청을 받은 172개 주택형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아파트시장 상승폭이 둔화하면서 안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지만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은 여전히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특히 서울 및 수도권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3. 남양주·하남 등 3기 신도시 7월부터 사전청약..신혼타운이 '절반'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수도권 3기 신도시와 주요 택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3만200가구의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정부는 이 중 절반가량인 1만4000가구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해 청년층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7월부터 시행하는 사전청약 대상지와 공급물량 3만200가구를 확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사전청약은 실수요자의 주택마련 기회를 앞당기기 위해 본청약 1∼2년 전 아파트를 공급하는 제도다. 당첨 후 본청약 때까지 무주택 요건을 유지하면 입주를 보장한다.
올해 예정된 3만200가구는 네 차례에 걸쳐 한 번에 4~11개 지구를 묶어 공급한다. 7월 4400가구를 시작으로 10월 9100가구, 11월 4000가구가 예정돼 있다. 12월에는 가장 많은 1만2700가구가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3기 신도시 중 인천 계양이 7월 가장 먼저 1100가구를 공급한다. 공공택지인 위례신도시(400가구)와 성남 복정(1000가구), 의왕 청계2(300가구) 등이 동시에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10월엔 남양주 왕숙2 1400가구 등 총 11개 지구가 예정돼 있다. 11월엔 하남 교산 1000가구, 과천 주암 1500가구, 시흥 하중 700가구 등 총 4000가구가 사전청약을 받는다.
전체 물량의 절반가량인 1만4000가구는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한다. 나머지 1만6200가구는 공공분양주택 입주자 선정 기준에 따라 특별공급 85%, 일반공급 15%로 공급한다. 특별공급은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부양(5%), 유공자(5%), 기타(10%) 등으로 이뤄진다. 전체 물량 중 일반공급은 2400여 가구 수준에 그친다. 사전청약 대상지는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시세의 70~80% 수준이 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2만3000가구 신혼부부에 ‘몰아주기’
국토부는 이번 사전청약에서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신혼희망타운(1만4000가구)과 특별공급(신혼부부 4860가구, 생애최초 4050가구)을 포함하면 신혼부부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2만3000여 가구에 달한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3기 신도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청약 수요를 파악한 결과 20~30대 비율이 절반에 달했다”며 “주거문제로 결혼을 망설이거나 출산을 늦추는 일이 없도록 20~30대 신혼부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신혼희망타운에 입주하려면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가구 구성원 △1년 이내에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무주택가구 구성원이어야 한다. 신혼희망타운 물량 중 30%는 혼인 2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에게 1단계로 우선 배정해 가점제로 공급한다. 목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에게는 연 1.3%의 고정금리로 담보인정비율(LTV)을 최대 70% 적용받는 전용 금융상품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8·4 대책’에서 발표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정부과천청사 부지 등 이해관계가 첨예한 지역은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태릉지구와 과천지구 모두 아직까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이번 사전청약 일정에는 포함시키지 못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일각에선 입주까지 지나치게 긴 시간이 소요돼 청약권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를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사업 지연 요소가 적은 입지를 선별했다”며 “사전청약 1~2년 이후에 본청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 강남역 코오롱 부지에 25층 복합시설 짓는다
5.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시세의 60~80%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다음달 서울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행복주택 457가구를 공급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신혼부부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전세형) 978가구를 선보인다.
SH공사는 은평구, 서대문구, 동대문구 등 16개 지역에서 서울리츠 소유 행복주택 457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에게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공급 대상별로는 청년 209가구, 신혼부부 151가구, 고령자 92가구, 대학생 5가구 등이다. 이 중 200가구는 신규 공급, 257가구는 재공급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힐스테이트 녹번역’(조감도)이 포함된 은평구가 141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서대문구 62가구, 동대문구 52가구, 성북구 40가구, 마포구 36가구 순이다. 공급가격은 임대 보증금과 임대료 모두 인근 지역 시중가격보다 20~40% 저렴하게 산정됐다. 임대조건은 기준 임대 보증금 3600만~2억2900만원, 월 임대료는 12만9000~80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청약은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공휴일 제외)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또는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다.
LH도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Ⅱ 978가구를 전세형으로 공급한다. 해당 주택은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LH가 매입한 도심 내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중 시세의 7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수도권과 지방에 각각 704가구, 274가구가 배정됐다. 입주자격은 일정 소득·자산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 신혼부부 등이다. 이번 공고에선 신혼부부 외 ‘일반 무자녀 혼인가구’ 대상으로 소득·자산기준을 완화한 ‘4순위 혼인가구’ 모집이 신설됐다. 임대기간은 입주자격 유지 시 6년간 거주할 수 있고, 자녀가 있으면 최장 10년 거주할 수 있다.
기사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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