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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의 재접근/관광정책 & 트렌드

[관광] 로컬 체험 원하는 한류팬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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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선비즈에 소개된 최근 한류팬 동향에 대해 살펴봅니다. 


“서울 토박이처럼 놀고 싶어”…로컬 체험 원하는 한류팬 잡아라

새해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대 2000만 명 유치 시동

1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 뉴스1 2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는 강원도 강릉 향호해변의 BTS 버스정류장. 사진 연합뉴스 3 서울 마포구의 라면 라이브러리. 사진 연합뉴스 4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 참석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 뉴스1 5 K팝 댄스 클래스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 뉴스1 6 ‘K-Link 페스티벌’ K팝 콘서트 현장. 사진 연합뉴스

사례 1│2023년 12월 4일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 문을 연 CU홍대상상점. 국내 편의점 업계 처음으로 라면을 특화해 만든 점포로 입소문을 타고 'K라면의 성지'로 떠올랐다. 개점 일주일간 이 점포 라면 매출의 60%가 외국인 지갑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홍대 거리나 성수동 같은 국내 핫플레이스에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건 흔한 일이 됐다.

사례 2│2023년 11월 인터파크트리플은 유명 K팝 스타와 관련된 콘서트 플레이 & 스테이 패키지를 내놓았다. 출시 직후 매진된 이 상품에는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티켓과 수도권 호텔 2박 숙박권, 콘서트장까지의 왕복 셔틀 버스 등이 포함됐다. 같은 해 9월 콘서트, 뮤지컬 등 문화 공연에 국내 숙소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처음 선보인 이후 대박 행진을 보이고 있다.

K컬처 체험형 관광이 한국 관광산업 회복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 토박이(Seoul Local)처럼 먹고, 놀고, 갤러리 투어하는 법’, 2023년 9월 뉴욕타임스(NYT) 여행면 톱 기사의 제목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99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9% 증가했다.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 아고다 예약 데이터 기준으로는 전 세계 인바운드 여행 부문 6위를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방한 관광객 목표를 사상 최대 규모였던 2019년 1750만 명보다 250만 명 더 많은 2000만 명 달성으로 정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보다 6.6% 늘어난 1조311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정부는 올해 1~2월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시작으로 6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 9월 대형 한류 페스티벌 등 연중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K팝·드라마 등 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관광(110억원), K스포츠를 접목한 스포츠 관광(39억원), K의료와 뷰티 영역을 합친 치유 관광(125억원) 등에 자원을 집중시켜 활성화할 계획이다.

K관광, 경제 저성장 궤도 탈피 기여할까

한국행 항공권 티켓을 끊는 외국인 인바운드 관광객이 저성장 굴레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한국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3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 경제는 2024년 2% 초반 성장 수준의 경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전년 대비 세 배 가까이 증가한 2023년의 인바운드 관광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1%대 저성장 탈출’은 무난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비한 여행 수입 규모는 2023년 1~10월 124억1600만달러(약 16조1200억원)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7% 이상 증가했다. 2019년 208억6700만달러까지 늘어난 여행 수입은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으로 급감한 후 2023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정부의 올해 여행 수입 목표치는 245억달러(약 31조8000억원)다. ‘이코노미조선’이 새해 경제 회복을 이끄는 K관광에 대해 조명한 배경이다.

방한 외국인 출신국 다원화

한국 관광산업의 회복은 글로벌 트렌드와 맞물린다. 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전 세계 관광 수입 규모는 2023년 1조4000억달러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조494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세계 여행업의 회복은 미 증시의 크루즈 3인방의 지난해 주가 상승 폭에서도 확인된다.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홀딩스 63.7%, 로열캐러비안그룹 162%, 카니발 131% 등 모두 각 사 기업공개(IPO)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한국을 찾아 소비한 여행 수입 규모를 월별로 보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회복세를 2023년 가을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여행 수입은 2023년 10월 16억달러(약 2조776억원)로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12월(18억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인바운드 관광 회복의 성장 동력은 한류(韓流)로 대표되는 K컬처의 약진이다. 1990년대 후반 K드라마, K팝 등이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로 나가면서 한류가 인바운드 관광의 촉매제가 됐다. 특히 최근 수년 새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제작 드라마 ‘오징어 게임’, 방탄소년단(BTS) 등 해외 무대를 아시아에서 전 세계로 넓힌 K컬처의 세계화가 빨라지면서 외국인 관광객 다원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2023년(1~11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176만 명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의 29% 수준에 머물렀지만, 일본과 베트남에서 온 관광객은 각각 64%, 69% 수준까지 회복했다. 특히 미국(96%), 영국(98%), 독일(100%) 등 북미와 유럽에서 온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프랑스는 2023년 1~11월 방한 관광객이 12만 명으로 2019년(11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 수준이다.

K컬처 체험이 관광 코리아 동력

코로나19를 겪은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니즈는 한국 로컬 사람들이 즐기는 경험을 체험해보고 싶어 하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3년 초 아고다가 진행한 ‘여행을 떠나는 이유’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관광객은 2023년 여행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 세 가지로 미식, 예술 및 문화, 웰니스 여행을 꼽았다. 모두 여행지의 로컬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한국방문의해’ 집중 마케팅을 펼친다. ‘한국’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대중문화적인 소재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관광과 접목시켜 홍보 마케팅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한국 기업가 정신을 관광 아이템으로”

그러나 여전히 각개전투식 지원이 아쉽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었다. 세바트 토선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는 “한식, K팝 등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 문화가 있지만, 아이콘적인 매력으로 집중 정비되지 못했다”면서 “기업가 정신 가치를 홍보하고 문화 관광적인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조선비즈 

 

“서울 토박이처럼 놀고 싶어”…로컬 체험 원하는 한류팬 잡아라

사례 1│2023년 12월 4일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 문을 연 CU홍대상상점. 국내 편의점 업계 처음으로 라면을 특화해 만든 점포로 입소문을 타고 'K라면의 성지'로 떠올랐다. 개점 일주일간 이 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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