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부하는 나루입니다. 스마트팜, 데이터 센터, 우주관광,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관련 한국경제 기사들을 정리합니다.
1. '스마트팜 대장주' 그린플러스, 1년새 4배 급등
2. [단독] "362조 플라잉카 시장 잡아라"..오너 3세들 '미래 하늘길 대전'
제각각 강점 보유한 3사
항공업계는 대한항공이 UAM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대한항공이 보유한 기체 제작·정비 기술은 국내에서 독보적이다. 또 오랜 항공기 운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한 관제 시스템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항공관제 시스템은 원격제어를 통해 하늘길의 교통 표준을 제시하는 핵심 기술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여객 수요가 끊겨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TF 출범을 통해 UAM 사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조 회장의 구상이다.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항공기정비(MRO) 부문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MRO를 전담하는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부 전체 인력은 1900여 명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장기적으로 수소연료전지 등 소재업체와의 협력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의 경쟁력은 막강한 자본과 생산능력을 총동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처럼 UAM 기체도 설계 단계부터 제품 양산까지 하드웨어를 자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경험이 부족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채우기 위해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전략적 제휴도 적극 검토 중이다. LIG넥스원은 항공전자 체계, KAI는 비행체 개발과 수직 이착륙 기술 노하우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위성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한화는 소프트웨어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해외 저궤도 인공위성 전문업체에 대한 지분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UAM이 상용화하면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5세대(5G)·6세대(6G) 이동통신 서비스가 필수라는 것이 그룹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는 플라잉카 상용화 시점을 2025년께로 예측하고 있다. 2030년부터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기 상용화를 위해선 기체뿐 아니라 인프라, 서비스 등 UAM 생태계가 갖춰져야 한다. 경제계 관계자는 “현대차, 한화, 대한항공 등이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을 벌이면서도 UAM 시장의 조기 확대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3. 'ESG 경쟁' IT업계, 데이터센터 절전에 사활
4. "돈 된다" 말에 코딩 독학한 창업가..'로봇 억만장자' 등극
한국이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떠들썩했을 때 동유럽 국가 루마니아에도 희소식이 전해졌다. 루마니아의 첫 유니콘 기업인 유아이패스(UIPATH)가 루마니아 기업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기 때문이다. 독재 공산주의 국가인 루마니아가 민주화 혁명으로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지 30여 년 만에 이룬 쾌거라는 평가가 나왔다.
로봇자동화프로세스(RPA) 솔루션 기업인 유아이패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대니얼 다인스는 ‘로봇의 보스’로 불린다. ‘지루하고 단순한 반복업무를 로봇에게 맡기고 인간은 더 신나는 일을 하자’란 생각을 직접 실현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유아이패스를 기업공개(IPO)하는 데 성공하면서 다인스는 자산 83억달러의 ‘로봇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유아이패스는 공모가가 희망 범위(52∼54달러)를 넘어선 56달러를 기록해 이번 상장으로 13억4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1인 1로봇 시대 열겠다”
다인스는 2015년 데스크오버의 사명을 유아이패스로 바꿨다. 이후 사업은 파죽지세로 성장했다. 2016년 독일 벤처캐피털(VC) 얼리버드 등으로부터 16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듬해 또 다른 VC인 엑셀로부터 3000만달러를 수혈받는 등 유아이패스를 찾는 투자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투자액이 몰리자 2018년 유아이패스에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던 손정희 소프트뱅크 회장에게 “1억달러만 투자할 것 아니면 안 받겠다”고 거절한 일화도 유명하다. “빌 게이츠는 1가정 1컴퓨터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하곤 했는데, 나는 이제 1인 1로봇 시대를 꿈꾼다”는 다인스의 말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2018년 루마니아 경제 매체 비즈니스리뷰는 유아이패스의 성장세에 대해 “지난 몇 년 사이 성장한 속도를 보면 누구든 멀미가 날 정도”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다인스가 RPA를 창시하진 않았지만 능숙하게 그 세계를 지배했다”고 추켜세웠다. 유아이패스는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2020년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 500곳에도 뽑혔다. AR 콘텐츠 기업 나이언틱의 뒤를 이은 2위였다.
RPA 업종은 고속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많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RPA 시장이 향후 약 10년간 연평균 32.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아이패스는 RPA업계 1위로 성장했지만 이 분야에만 안주하지 않는다. 올해 초 API 통합 플랫폼 기업 클라우드엘레멘트를 인수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다인스는 “어떤 회사도 우리가 한 일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6개월 뒤나 그 이후의 유아이패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5. 우주관광 시대 여는 美 VS 자체정거장 짓는 中
미국과 중국의 탐사 경쟁
화성과 달에서도 미국과 중국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구와 화성의 거리가 가까워진 지난해부터 미국과 중국은 화성 탐사선을 보내고 있다. 가장 먼저 괄목할 성과를 올린 나라는 미국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우주 헬기 인저뉴어티는 지난달 19일 처음으로 화성 상공을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 인류가 지구 외 행성에서 제어 가능한 동력체를 비행시킨 첫 사례다. 화성의 대기 밀도는 지구 대비 100분의 1에 불과해 비행체가 뜨기 어렵다. 일교차도 커 비행 자체가 쉽지 않다. NASA는 인저뉴어티의 화성 비행을 1903년 라이트 형제의 인류 최초 동력 비행에 맞먹는 성공으로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인저뉴어티가 이착륙한 화성 표면을 ‘라이트 형제 필드’로 이름 붙였다.
중국은 곧 화성 탐사선 톈원(天問) 1호를 화성으로 보내 미국의 독주를 견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달에서도 미국의 독점적 지위를 넘보고 있다. 1969년 미국의 아폴로 11호 탑승자 이후 달 표면에 발을 디뎌본 인간은 50년 넘도록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을 맞은 2019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로 2024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2019년 창어(嫦娥) 4호 탐사선을 인류 최초로 달 뒤편에 착륙시켰다. 지난해 12월 창어 5호는 달 표면 샘플 채취에 성공했다. 이어 중국이 세계 최초 착륙 기록을 보유한 달 뒤편 샘플도 2024년 가져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인 탐사를 추진하는 미국과 달리 중국은 아직 무인 탐사가 중심이다. 하지만 러시아라는 우군이 가세하면서 경쟁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3월 공동으로 달 우주정거장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협력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NASA와 중국의 협력을 금지하는 법을 2011년 제정했다. 중국 언론은 미국의 ‘옹졸함’을 비판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우주 탐사는 이제 시작인데 미국은 중국과의 지정학적 경쟁만 의식하며 머리를 쥐어짜고 있다”고 했다.
“중국엔 머스크, 베이조스가 없다”
양국이 앞으로 우주 경쟁에 얼마나 많은 예산을 투입할지도 관심이다. 아폴로 11호에 미국이 쓴 자금은 258억달러로 인플레이션을 적용한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2600억달러(약 291조원)다.
실질적인 우주 탐사 경쟁력은 민간기업으로부터 나온다는 분석이 많다. 이 기준으로 보면 미국이 앞서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설립한 블루오리진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NASA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달 착륙선 사업자로 스페이스X를 선정했다.
블루오리진은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52주년이 되는 오는 7월 20일 우주관광 로켓 ‘뉴 셰퍼드’를 발사하기로 했다. 민간인이 탑승한 우주관광 로켓으로는 세계 최초다. 스페이스X도 올해 ISS에 체류할 수 있는 민간인 대상 우주여행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우주 탐사의 첫 상업화 시도인 관광상품 개발에 미국 민간기업이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6. "개발자 구하기 힘든데 잘됐네"..'구인난' IT업계, 변화 예고
기사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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