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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특화 친환경 에너지 도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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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구독 중입니다. 22년 3월 24일 기록에 남길만한 기사 발췌합니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특화..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인터뷰 - 송철호 울산시장
美·英 등 외국업체 10여곳 참여
총 40조 투자·21만명 고용 효과
2~3년내 관련 제조업체 풀가동


“대한민국 최초로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외국 자본이 물밀듯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2~3년 안에 해상풍력발전기자재를 생산하는 제조업체의 굉음소리가 울산 곳곳에서 울려 퍼질 것입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울산을 대한민국 친환경 에너지 특구도시로 육성해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울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27일 울산공업지구 지정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울산은 1962년 1월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견인차로서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2011년 전국 지방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수출 100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가 세계 10위 경제대국 반열에 올라서는 데 선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조선산업의 불황으로 2015년 이후부터 수출과 고용, 인구 등 주요 경기지표가 급격히 하향세를 그렸습니다. 민선 7기는 이런 위기 속에서 출발했습니다.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울산을 재도약시키기 위해 ‘9개 성장다리’ 사업을 우직하게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울산의 미래 60년을 향한 도약의 다리를 튼튼히 다져왔다고 자부합니다.”

▷새로운 미래 60년을 향해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지요.

“‘시민이 꿈꾸는 행복도시’입니다. 저탄소 경제 관련 일자리가 넘치고 자연과 함께 푸르게,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합니다. 화석연료 시대의 산업수도를 넘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청정에너지도시 울산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입니다. 반구대 암각화 등 세계유산을 비롯한 자랑스러운 문화·예술이 풍성한 도시,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의 중심도시이자 모두의 기회와 평등, 다양성이 보장되는 도시로 성장하겠습니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에 외국 투자사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해외 민간투자 기업은 SK E&S와 합작하는 덴마크의 투자운용사 CIP를 비롯해 영국 투자사 GIG-토탈, 스웨덴 쉘-코엔스헥시콘, 미국계 KF윈드(KFW), 노르웨이 에퀴노르까지 총 10여 곳에 이릅니다. 이들은 사업 타당성 분석을 거쳐 각각 1~2GW급 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총 투자금액은 40조원을 넘어섭니다. 울산시는 2025년까지 원자력발전소 1개 규모와 맞먹는 1GW 이상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후 2030년까지 9GW 이상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확대 조성해 21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낸다는 목표입니다. 부유식 해상풍력에서 발생하는 청정에너지로 탄소제로 시대를 선도해나간다는 목표도 갖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으로 해상풍력에 대한 반대 여론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지않아 탄소세라는 새로운 무역장벽이 도입됩니다.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대비하지 못한 나라와 도시는 생산과 수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입니다. 울산시는 탄소중립 시대를 한발 앞서 대비해 왔습니다. 전 세계 각국의 에너지기업들이 앞다퉈 해상풍력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울산 앞바다에 9G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되면 870만 가구, 영남권의 두 배가 사용하고도 남을 친환경 전력이 확보됩니다. 울산이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이자 수출도시’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추진할 시정 전략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우선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겠습니다. 모든 시민께 ‘일상회복 희망지원금’을 지급할 것입니다. 울산의 미래인 청년 지원에 1000억원을 투입하고, 신중년과 중장년, 어르신, 장애인 등 맞춤형 일자리 지원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특화..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대한민국 최초로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외국 자본이 물밀듯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2~3년 안에 해상풍력발전기자재를 생산하는 제조업체의 굉음소리가 울산 곳곳에서 울려 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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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식 해상풍력은 탄소중립 핵심..울산지역 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높일 것"

인터뷰 - 구즈만 피가르 한국부유식풍력 총괄대표

“글로벌 기후변화협약 시대를 맞아 탄소중립과 친환경에너지 전환은 세계 시장에서 피할 수 없는 숙명입니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구즈만 피가르 한국부유식풍력(KFW) 총괄대표(사진)는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새 정부에서도 탄소중립의 핵심 전략인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부유식풍력은 유럽을 기반으로 글로벌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을 선도하는 투자개발사인 오션윈즈와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인 아커오프쇼어윈드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1.2GW 규모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습니다.

“올해 1월과 2월에 각각 870㎿, 450㎿ 규모의 발전사업허가를 산업부 전기위원회로부터 받았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1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발전용량입니다. 이번 사업허가는 한국부유식풍력이 한국에 지역 전력 공급망 구축사업을 본격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인 투자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울산 동해안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부유식 해안 풍력발전단지는 기반이 부유식이므로 고정 구조물과 같이 수심에 제약을 받지 않으며 어떤 깊이에서도 설치가 가능한 게 차별화된 특징입니다. 울산 앞바다는 수심 100m에서 200m의 대륙붕이 넓게 분포해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건설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울산 앞바다에서 생산된 전기를 각 가정과 산업단지에 전달하려면 부유식 해상변전소가 들어서야 하는데, 울산은 원전과 화력 등 대형 발전소를 갖추고 있어 해상풍력 공급망과 핵심 기반시설인 항만, 그리드(풍력터빈과 해상변전소, 육지계통 간 해저케이블) 등을 연결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육지에서 먼 만큼 입지 제약에서 자유로워 주민 수용성 확보에도 용이할 것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투자 기업과 차별화된 기술은 어떤 것을 들 수 있는지요.

한국부유식풍력 지주사인 오션윈즈와 아커오프쇼어윈드는 세계 최초로 반잠수형 부유식 해상 풍력 기초 설계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에 3곳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운영 중입니다. 제일 먼저 시작한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는 2011년 포르투갈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잠수형 부유식 해상 풍력인 윈드플로트1입니다. 이어 2019년 세계 최초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부유식 해상 풍력 기술의 상용화와 수익 가능성을 입증한 윈드플로트아틀란틱이 있습니다. 이 단지는 3개의 반잠수식 구조물과 3개의 8.4㎿ 터빈으로 포르투갈 비아나두 카스텔루 해안에서 20㎞ 정도 떨어진 수심 100m 해상에서 25㎿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에서 바람이 가장 많이 부는 지역인 로카트 프로젝트는 극한 해상 환경을 이겨내고 안정적인 풍력 발전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데 성공해 올해 초 국제은행 컨소시엄의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해상풍력사업이 한국 경제에 그리 큰 기여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한국부유식풍력은 지난해 UNIST 등과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의 사회, 경제적 영향에 대해 조사를 했습니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부유체 제작 등과 관련한 산업 전반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무엇보다 2027년까지 울산과 주변 지역에 관련 공급망 및 국산부품의 사용이 늘어나게 되고, 관련 기술을 이전받은 한국 업체들은 부유체를 제작해 세계 시장 선점에 나서게 될 것입니다. 지자체의 세수 확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업 추진 초기 단계부터 사업 현지화를 통한 지역경제와 지역주민과의 상생 기반 성장을 최우선시하고 있습니다. 지역 공급망 구축 등 사업기술 파트너십을 통한 지역 연계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탄소중립 핵심..울산지역 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높일 것"

“글로벌 기후변화협약 시대를 맞아 탄소중립과 친환경에너지 전환은 세계 시장에서 피할 수 없는 숙명입니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구즈만 피가르 한국부유식풍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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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경제 

Photo by Nicholas Doherty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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