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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의 재접근/관광정책 & 트렌드

[관광] 서울 잠실~여의도 한강 위 '30분 리버버스' 10월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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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에 생길 리버버스에 대해 살펴볼게요. 


잠실~여의도 한강 위로 30분 만에 닿는 ‘리버버스’, 10월 뜬다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선착장
10월부터 운항…요금 3000원, 기후동행카드 적용
김포 선착장은 내년 이후 추진 출퇴근·관광 수단으로 각광 예상
2027년부터 흑자 전망

한강을 따라 서울 주요 지점을 잇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 ‘한강 리버버스’가 오는 10월 운항을 시작한다. 망원과 여의도, 잠원, 잠실 등 대중교통과 관광 수요가 큰 7곳에서 우선 운항을 시작한다. 한강 리버버스를 이용하면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요금은 편도 3000원으로, 6만5000원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무제한 탑승 가능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한강 리버버스 운항계획을 발표했다. 한강 리버버스는 교통체증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출퇴근·관광 수단으로 검증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를 추진한다. 선박에는 경유 엔진이 아닌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수단이 도입된다.

오 시장은 “한강 리버버스가 도입되면 시민이 쾌적하고 편안한 출·퇴근길을 경험하며 라이프 스타일도 바뀌게 될 것”이라며 “리버버스를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3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도시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브리핑룸에서 한강 리버버스 운영계획 기자 설명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출근시간대 15분, 낮 시간대·주말·공휴일 30분 간격 운항

◇출근시간대 15분, 낮 시간대·주말·공휴일 30분 간격 운항

한강 리버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오간다. 주거·업무·상업·관광 등 배후 지역별 특성과 수요, 대중교통 연계, 나들목 및 주차장 접근성, 수심 등을 고려했다.

마곡 선착장에는 가양동·마곡동 등 주거지가 형성돼 있고, 서울식물원이 있어 관광 수요가 있다. 망원 선착장에는 망리단길과 하늘공원 등 관광 수요가 있다. 여의도 선착장 인근은 서울의 부도심으로 주거·업무·상업·관광 수요가 크다. 잠원 선착장에는 가로수길 등 상업·관광 수요가 크다. 옥수 선착장에는 옥수동·금호동 등 주거지가 펼쳐져 있다. 뚝섬 선착장은 서울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과 접근성이 우수하다. 잠실 선착장 인근에는 대형 아파트 단지가 펼쳐져 있고, 롯데월드가 가까워 상업·관광 수요가 크다.

한강 리버버스는 평일에는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운항한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오전 6시30분~9시, 오후 6시~8시30분)에는 15분 간격, 그 외 시간대와 주말·공휴일은 30분 간격으로 운항한다.

마곡~잠실 7개 선착장에 모두 승하차하는 한강 리버버스 일반 노선은 총 75분 걸린다. 마곡~여의도~잠실 등 3개 선착장에서 승하차하는 급행 노선은 총 54분 걸린다. 평일에는 하루 68회 운항하고, 마곡~여의도~잠실 선착장 3곳에서만 승하차하는 급행도선도 출퇴근 시간대 16회 운항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일반 노선을 하루 48회 운항한다.

한강 리버버스 7개 선착장. /서울시

◇도보 5분 내에 선착장 갈 수 있도록 7개 선착장 접근성 개선

한강 리버버스 이용요금은 광역버스 기본요금과 같은 3000원이다. 교통체증이 없고, 승객이 전원 좌석에 착석하며 선내에 카페테리아가 있는 등 다른 교통수단보다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반영했다. 맞춤형 요금제도 도입된다. 월간·연간 등 기간제 이용권,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1·3·7일권 등 특화된 전용 요금이다.

서울시는 경기도·인천시와 협의해 수도권 대중교통 수단과 환승 할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리버버스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지하철·버스·따릉이·한강 리버버스를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권종은 6만8000원, 따릉이가 포함되지 않은 권종은 6만5000원이다.

요금 지불은 지하철·버스처럼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태그하는 방식이다. 환승 할인을 받으려면 하차할 때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해야 한다. 교통카드가 없으면 선착장 발권기에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이 경우 다른 대중교통 수단과 환승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한강 리버버스가 성공하려면 다른 대중교통 수단과 접근성이 개선돼야 한다. 서울시는 지하철역에서 선착장까지 도보로 5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여의도·옥수·뚝섬 선착장에는 보행로를 정비한다. 지하철역과 연계가 부족한 마곡·망원·잠원·잠실 4개 선착장에는 주변 도로 여건을 고려해 버스 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한다. 버스정류장에서 선착장까지 도보로 5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모든 선착장 주변에 따릉이 15~30대를 배치한다. 시민들은 따릉이를 타고 선착장으로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한강 리버버스 선박 소개. /서울시

◇한 척에 199명 탑승…모든 좌석에 테이블, 선내 카페테리아도 운영

한강 리버버스 노선에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선박 8대가 투입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경유 엔진보다 이산화탄소를 48% 적게 배출한다. 선박은 길이 35m, 폭 9.5m로 한 번에 199명까지 탈 수 있다. 평균 속력은 17노트(시속 31.5㎞), 최대 속력은 20노트(시속 37㎞)다.

한강 리버버스는 다른 대중교통 수단보다 이용객 편의성이 높다. 탑승객은 전원 좌석에 앉아 이동하고, 모든 좌석에는 개인 테이블이 있다. 노트북을 놓고 간단한 업무를 할 수 있고, 서내 카페테리아에서 구입한 식음료도 즐길 수 있다. 승객들이 이동 중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파노라마 통창을 설치한다.

선착장에는 편의점과 카페, 음식점, 승객 대기실을 조성한다. 선박 내에는 자전거 거치대 22개도 설치한다. 다른 대중교통 이용 시 어려웠던 자전거 휴대 탑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휠체어석을 배치하고 무장애 설계(Barrier-Free Design)로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강 리버버스 운영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이랜드그룹 이크루즈가 각각 51%, 49%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이 맡는다. SH는 경영과 회계, 이크루즈는 선박 운항을 담당한다. SH는 공공성과 투명성,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강 리버버스 운영에 참여한다.

◇상암·노들섬·반포·서울숲 등으로 선착장 확대…선박도 늘려

서울시는 내년 이후에는 이용 추이를 반영해 상암, 노들섬, 반포, 서울숲, 김포아라한강갑문, 당산 등으로 선착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선박 수도 2026년 10대, 2027년 12대, 2029년 14대로 단계적으로 늘린다.

수요 분석 결과 연간 탑승객은 내년 80만명에서 2030년 25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승용차 운행이 리버버스로 전환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약 9000t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한강 리버버스가 조기에 자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선착장 내 편의점·카페·음식점을 활성화해 수입을 극대화한다. 서울시는 한강 리버버스와 부대 사업에서 이익이 발생하면 운영 사업자와 이익을 절반씩 공유한다.

오 시장은 한강 리버버스 요금을 3000원으로 정한 데 대해 “80%의 수익이 선착장 카페테리아나 편의시설에서 발생할 것”이라며 “일단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순위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조사 결과 최대 지불 의사액은 4400원 수준이었다. 이어 오 시장은 “(한강 리버버스는) 부대수익을 합쳐 2027년부터 흑자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조선비즈 

 
 

잠실~여의도 한강 위로 30분 만에 닿는 ‘리버버스’, 10월 뜬다

한강을 따라 서울 주요 지점을 잇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 ‘한강 리버버스’가 오는 10월 운항을 시작한다. 망원과 여의도, 잠원, 잠실 등 대중교통과 관광 수요가 큰 7곳에서 우선 운항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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