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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CIP(덴마크 투자 운용사) 그린에너지 투자 |리사이클링 '할리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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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부하는 나루입니다. 최근 접하게된 친환경 기사를 정리합니다. 


1. CIP, 14개국에 그린에너지 '충전'..녹색기술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CIP가 2033년 조성을 목표로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인공 에너지 섬 ‘VindØ 에너지 아일랜드’ 조감도. 이 섬은 에너지 저장시설,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비롯해 데이터센터와 숙박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CIP 제공

4대륙에서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폴슨 회장은 27일 P4G 특별세션에서 ‘녹색 기술을 활용한 개발도상국 협력과 미래’를 주제로 CIP의 재생에너지사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CIP는 세계 에너지 인프라 자산, 특히 재생에너지 분야에 맞춤형 투자를 제공하는 전문 투자자산운용사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두고 있다. 유럽, 미국,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 14개 국가에서 육·해상풍력, 태양광, 폐기물에너지, 송전 및 에너지 저장, 송전시설 등 다양한 그린에너지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 회사는 단일 그린에너지 펀드로는 세계 최대인 70억유로(약 9조4400억원) 규모의 코펜하펜인프라Ⅳ(CIⅣ) 펀드를 비롯해 150억유로(약 20조원) 규모의 7개 그린에너지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CIP는 이 같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매년 약 1100만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약 600만 가구에 지속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CIP를 비롯해 에너지 및 투자업계에서 최근 재생에너지에 주목하는 이유는 탄소 때문이다. 유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2050 탄소중립(넷제로)을 선언한 이후 각국은 이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덴마크 등은 이미 탄소중립을 법제화했다. 한국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지난해 10월 약속했다. 탄소중립은 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을 상계해 순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개발도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진국은 신재생에너지 소비와 발전 비중을 늘려가는 중이다.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기술혁신도 서두르고 있다.

개발도상국 에너지 전환 지원

개발도상국은 전기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데 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는 부족하다. 현재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63%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한다. 2050년에는 세계 전기 수요의 70% 이상이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CIP는 개발도상국과 재생에너지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폴슨 회장은 특별세션에서 베트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대표적 성공 사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CIP는 2019년 베트남에 진출해 3.5GW, 투자금액 약 33억달러 규모의 라간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CIP는 “에너지 전환 및 경제 활성화, 선진기술 전수 등 다양한 협력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4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과 44억달러의 경제적 파급효과, 700만 가구 전력 공급, 1억3000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관련 기술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CIP는 2033년을 목표로 세계 최초의 인공 에너지 섬 ‘VindØ 에너지 아일랜드’ 조성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340억달러(약 38조원)가 투입되는 덴마크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관 공동 건설 프로젝트다. 덴마크 최대 연기금인 펜션덴마크와 덴마크 연금펀드 PFA, 덴마크 최대 유틸리티기업 안센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함께 유틀란트반도 해안에서 80㎞ 떨어진 해상에 10GW 규모의 인공 에너지 섬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공 에너지 섬은 에너지저장 시설, 수소·전기분해 시설 등도 갖출 예정이다. 북해 주변국가와 송전망을 연결하는 에너지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전력계통 문제를 고심 중인 한국에도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부족한 전력계통 인프라 때문에 해상풍력으로 생산한 전력을 육상의 변전소 및 수요처로 송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은 삼면이 바다이고 북쪽은 북한에 막혀 있어 사실상 ‘전력 섬’이다.

 “한국 그린수소 에너지 생산에 기여”

CIP는 한국 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여왔다. 2018년 서울에 CIP/COP 한국법인을 설립해 ‘재생에너지 3020’ ‘한국형 그린뉴딜’ 등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전환정책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인재 양성 등을 위해 지역 업체 및 학계와 협력 관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수소에너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호주 재생수소 프로젝트 등으로 축적한 기술을 한국형 그린수소 생산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린수소란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수소로, 궁극적인 친환경 에너지로 꼽힌다. 수전해 기술을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할 경우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간헐성(날씨에 따라 전력 생산량이 들쭉날쭉한 것)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할리케이, 버려지는 제품 '리사이클링'..매년 환경단체에 매출 1% 기부

업사이클 비건 패션 브랜드인 할리케이 회사 직원들이 작업실에서 리사이클링(재활용) 데님 해체 작업을 하고 있다. 할리케이 제공

업사이클 비건 패션 브랜드인 할리케이(HARLIE K)가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포용적인 녹색 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다.

P4G는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정부 기관과 함께 민간부문인 기업·시민사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2017년 9월 덴마크 주도로 출범했다. 한국, 덴마크, 네덜란드,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총 12개국과 국제기구,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P4G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과 밀접한 5개 분야(식량·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 경제)의 해결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P4G 서울 정상회의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다.

할리케이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홍보를 위해 P4G 슬로건이 포함된 한정판 카드지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카드지갑은 친환경 비건 한지가죽으로 만들어 내구성이 강하고 가벼우며, 생활 방수 기능까지 가미된 제품이다. 할리케이 P4G 한정판 카드지갑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할리케이는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업사이클 비건 패션 브랜드다. 버려지는 제품에 예술과 공예적 가치를 불어넣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리사이클링(재활용) 데님을 비롯해 커피 마대 자루, 비건 가죽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발굴하며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사람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할리케이는 리사이클 소재 및 환경친화적 소재를 접목한 디자인 개발과 업사이클 제품 생산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1월엔 세계적 환경 보호단체인 ‘1% For The Planet’의 공식 멤버로 지정돼 매년 매출의 1%를 환경 보호 활동에 쓰거나 환경 보호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업사이클·비건·친환경 분야가 생소하지만, 할리케이는 이 분야에서 내적으로나 외형적으로나 꾸준히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 글로벌 디자인 시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기점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도 다지고 있다.

김현정 할리케이 대표는 “재봉틀을 이용해 옷을 만들면서 옷을 만들 때마다 발생하는 자투리 천과 각종 부자재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꼈다”며 “자투리 천을 활용한 제품에 대해 고민하게 됐고, 곧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할리케이는 지난 3월 아마존에 입점해 업사이클 제품 수요가 높은 북미권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기회를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출처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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