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부하는 나루입니다.
여러분들 만화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좋아하는 만화가 있는데요, '명탐정 코난'입니다. 이건 봐도 봐도 질리지 않아서 계속 보게 됩니다. 어제도 오랜만에 왓챠 플레이리스트를 뒤적이다 '명탐정 코난'을 봤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만화에 열광까지 아니지만, 한번 보면 멈출 수 없는 매력이 있어서 '킬링 타임' 혹은 멍 때리고 싶을 때 코난을 봅니다. 어제는 멍 때리며 '명탐정 코난'을 보다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만든 콘텐츠 하나 수십 년의 먹거리를 만든다고요. 자연스레 이 만화의 역사를 알고 싶어 공부를 했습니다. 코난이 2020년에도 사람들이 찾는지를요.

About. 명탐정 코난
명탐정 코난은 아오야마 고쇼가 그린 일본의 추리 만화로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고등학생 명탐정 남도일(쿠도신이치)이 모두의 안전을 위해 코난이라는 가명을 사용하여 검은 조직의 실체를 파헤치고 어려운 추리를 못 하는 유명한 탐정 대신 어려운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1. 명탐정 코난의 '과거-현재' 이음
1) 코난의 시작
1994년 일본의 쇼가쿠간의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발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연재 중입니다. 애니메이션은 1996년 1월부터 요미우리 TV와 TMS에서 제작하여 NNS의 26개 지역 민방 네트워크(STV, MMT, NTV 등)를 통해 일제히 송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서울문화사에서 단행본을 번역하여 발간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KBS 영상사업단(현 KBS미디어)에서 수입하고 더빙 제작하여 2000년 1월 10일 한국방송공사에서 '7세 이상 시청가'로 방영하였으나, 잔인성 등 폭력성 시비 문제로, 조기 종영된 이후 케이블 및 위성방송, IPTV 채널인 투니버스에서 2004년 5월부터 방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 늙지 않는 캐릭터
10여년 넘게 코난을 보고 있는데 세월의 흐름 속에서 작중 인물들은 여전히 나이를 먹지 않습니다. 해리포터 영화와는 아주 상반됩니다. 이것이 만화의 힘이고 어린 시절의 향수를 일으키는데 긍정적인 요인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작가는 시청자의 의구심을 덜기 위해 TV 애니메이션 제400화 '의혹을 가진 란'에서 남도일이 작아진 지 반년도 되지 않았다는 것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더빙에서도 남동일이 사라진 지 반년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더빙했다고 합니다.
3) 테크놀로지의 진화
시간이 흐르면서 등장하는 도구 변화했는데요. 남도일의 연락수단은 초등학생도 휴대전화를 가진 시대가 되면서 초기의 공중 전화와 귀걸이 타입 휴대폰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최근에 TV 애니메이션 제673화 탐정들의 야상곡에서 코난의 휴대전화가 스마트폰으로 바뀝니다. 또한, 연재 당시에는 수첩형이었던 '경찰수첩'도 2002년부터 현실 세계에서 '경찰수첩'이 배지 형태로 바뀌자 극 중에서도 배지 형식 수첩으로 변경했습니다.
2. 명탐정 코난의 '현재-미래' 이음
1) 코난의 완결 시기
2019년 '명탐정 코난'의 작가 아오야마 고쇼가 연재 25주년을 맞아 한 매체와 인터뷰 방송에서 '3개월 정도에서 끝날 줄 알았던 작품'이며, '인기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100권으로 끝을 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였으며, 사실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하였습니다. 현재 '99권'까지 나왔으며 '한 권'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살아 있는 동안에 코난의 결말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코난은 네버엔딩 스토리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반가운 소식이지만 섭섭하기도 하네요.
2) 미래에도 만날 수 있는 콘텐츠
비록 코난은 끝을 맺지만,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언제든지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 혼슈에 자리한 돗토리현에는 아오야마 고쇼 후루사토관(이하: 코난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아오야마 고쇼의 데뷔작부터 '명탐정 코난'에 이르기까지, 주옥같은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명탐정 코난'에 등장하는 각종 발명품과 트릭 등을 직접보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코난 박물관입니다.

3. 맺음말
명탐정 코난이 오랫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고 미래에도 사랑받을 것 같은 이유를 생각해보면 3가지로 요약되는 것 같습니다.
① 소재/컨셉: 전체 스토리라인과 작은 에피소드들 사이에 풀어나가는 탄탄한 추리가 성공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지속해서 보게 만드는 힘이 생깁니다. 추리라는 장르 자체를 좋아하는 주 소비층까지 확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판단됩니다.
② 괴리감없는 기술 진화: 명탐정 코난 17기를 보다 기계들이 발달한 걸 보면서 작은 것일 수도 있지만, 새로운 에피소드를 보여줄 때 옛날의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현재와 시간을 맞추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향후 코난이 완결이 되고 미래에 봤을 때 그 기기들이 옛것 같아 보일 수 있겠지만, 그땐 이해하며 보며 봐야죠.
③ 고객군이 명확: 어떤 비즈니스든 콘텐츠든 '고객'이 없다면 지속성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명탐정 코난'의 경우 추리, 애니메이션 등과 같이 특정한 타깃시장이 있고 그 시장층이 계속해 소비함에 따라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콘텐츠가 되었다고 봅니다.
이상 '명탐정 코난'을 보다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여 공부를 했습니다. 여러분은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콘텐츠 중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총총
※ 자료출처
1. 명탐정코난, 명탐정 코난의 단행본 목록, 위키백과, 검색일:20.7.24
2. 명탐정 코난,앞으로 4권만 더 나오면 '완결'될 수 있다., 인사이트, 19.4.27
3. 돗토리현 관광청, (https://www.tottori-tour.jp/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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